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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피 역사] 커피의 이름과 산지에서의 커피 섭취와 활용
작성자 커피리브레 (ip:)
  • 작성일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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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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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역사] 커피의 이름과 산지에서의 커피 섭취와 활용

 

내용 :

 

Wellmann (1961) 은 린네가 커피의 속명(코페아 아라비카)을 정할 때 아버 본, 분코스 아라붐, , , 분컴, 본 벨 반, 부나와 같은 이름이 유럽에 소개되어 있었으며 코페아란 명칭은 아라비아어 이름인 카오바, 코바, 카와를 라틴어화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커피라는 이름이 산스크리트어로 카투 (충동적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드라비다어로 카두, 힌두어로 카르와 라는 말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Smith (1985) 는 포도주에 대한 시적 표현인 카흐베라는 아라비아어가 기원이라고 주장하였다. Wrigley (1988) La Roque (1726) 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8세기에서 14세기 사이에 카와 라는 단어가 커피나무 열매를 사용한 음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변모했다고 언급하며 Smith 의 주장을 지지하였다. 그가 인용한 La Roque 는 아라비아에서 카호우아라고 불리던 것이 투르크로 넘어오면서는 우 발음이 탈락한 대신 아라비아어에서 쓰이지 않는 ㅂ 발음이 들어가 카흐베가 되었고 이것이 넘어와 카페가 되었다고 말한다.

 

Wellmann 이 인용한 자료를 따르면, 현지에서 커피열매는 부나, 커피음료는 카오바, 커피나무는 본 벨 반 아르보르라 불린 것으로 보이며 (Bradley, 1716) 커피와 어감이 비슷한 카후아라 부른 이들은 투르크인이나 아랍인인 것으로 보인다(Cotovicus, 1598) 다른 자료(Chamberlayne, 1682) 에서는 투르크인들은 커피음료를 코아바나 차우베라는 이름으로, 커피 자체는 본, 분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금도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 및 커피 음식물을 분, 부나, 부니로 부르고 있으며, 여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내수 등급 커피에 대해 부니, 음부니 등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Smith 는 분, 부나란 이름이 독일의 본(Bohn) 및 영어의 빈(bean, 씨앗, ) 의 어원이라고 언급하였다. 다만 영어의 빈은 그보다는 고지 게르만 어의 보나(bona) 에서 유래된 (Online Etymology Dictionary. Douglas Harper, Historian)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아프리카 전체에서 분이란 이름이 쓰인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 동서를 따라 커피가 자라는 곳마다 토착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Wellmann 은 영국 왕립 식물원(Kew, 1915)의 자료를 인용하여 나이지리아 토착민은 무리안 밤베, 무리아 우밤베라고 불렀고, 아프리카 서해안에서는 베님 악파노(코페아 루페스트리스), 유넴베이(코페아 스테노필라), 펙비 또는 마그벨(코페아 자스미노이데스) 이라 불렀으며 (Dalziel, 1937), 콩고에서는 야부쿨라 에센디(코페아 레브루니아나) 라고 불렀다고 (Germain & Kesler, 1955) 고 소개하고 있다. 특정 식물을 부르는 단어가 있다는 것은 그 식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해석해 볼 수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식음료로서의 커피 이용은 통상 알려진 것보다도 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Teketay (1999) 은 칼렙 왕(북부 에티오피아 지역에 자리했던 통상국가 악숨 왕국의 왕으로서 6세기 경 그의 치세 때는 예멘 지역을 공략하여 힘야르 왕국을 멸망시켰다. 악숨 왕조는 4세기에 성자 프루멘티우스에 의해 기독교를 받아들였기에 악숨 왕국과 관련된 일련의 이야기들은 이후 프레스터 존 이야기로 유럽에 전해진다.) 의 예멘 공략시 병사들이 군용식으로 커피를 넣은 바 형태의 식량을 챙겨갔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그 외에 말린 커피 열매가 예로부터 에티오피아의 씹을거리로 사용되어 왔다는 언급,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커피콩을 볶아 분쇄한 다음 기름이나 지방을 넣어 당구공 크기 정도로 둥글게 뭉쳐 사막 여행에 지참해 왔다는 1700년대의 문헌, 에티오피아의 오로모 족 사람들이 장거리를 여행할 때 커피를 주 재료로 한 아몬드 알 크기의 음식을 에너지 공급용으로 사용했다는 이야기, 캐러밴들이 커피를 납작한 케이크 형태로 만들어 지참했고 커피가 결혼식, 종교 의식을 비롯하여 여러 다양한 행사에서 사용되어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단순히 씨앗을 사용하여 음료를 만드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열매의 과육이나 열매 그 자체, 잎 등 나무의 여러 가지 부분을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먹거리로 만들어졌다. Wellmann Chevalier (1929) 의 글을 인용하여 지역에 따라서 참보 (커피 잎을 달여 만든 음료, 골라 부족), 그레페 (잎을 으깨어 버터와 섞은 것, 오메토 족) 라는 커피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Teketay Huffnagel 이나 Mesfin Amaha 의 자료를 인용하여 부나 켈라 (익은 커피 열매에 버터를 넣어 볶은 것), 부나 베소 (커피 열매 또는 커피 씨앗에 버터를 넣어 볶은 식재료로서 이를 넣은 음식물은 볶아 가루로 만들어 여행객이나 군인들의 간편식으로 사용), 부나 케시르 (열매 과육 또는 과육과 씨앗을 섞어 볶은 것. 물이나 우유, 버터, , 소금 등을 섞어 마심, 호쟈라고도 불림), 쿠티 (커피 잎을 말려 으깬 뒤 우유와 함께 끓인 것), 부나 아레키 (볶은 커피콩으로 만든 술), 케메 (갓 딴 잎을 후추와 여타 향신료와 함께 물에 넣어 끓인 것으로서 그대로 또는 음식과 함께 먹음) 와 같은 음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통상 에티오피아에서의 커피 음식물은 열매, 씨앗, 과육, 잎을 원료로 하여 우유나 향신료를 함께 넣어 볶거나 끓인 것으로 음료로, 또는 분쇄한 뒤 주먹밥처럼 다져 뭉친 형태로 섭취한다. 까스까라(커피의 과육을 말린 것, 또는 그것을 달여 만든 음료)와 같은 예외가 있긴 하지만, 에티오피아 밖에서의 커피 섭취는 대개 커피콩을 볶아 분쇄한 뒤 추출한 음료를 마시는 정도에 한한다. 그에 비해 에티오피아의 사례는 이곳에서 커피 섭취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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